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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경제생각

진짜 위기는 아직 시작도 안되었는데, 증시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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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경제위기 올 것이 온 것인가

 

 

지난 11월 10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있었습니다.

 

예상 수치였던 8.0% 보다 조금 낮은 7.7% 로 나타났는데요.

 

이전 수치였던 8.2%과 비교하여 미국의 인플레이션(고물가)이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닐까 하는 다소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왔고, 연준 관계자도 이를 두고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고려해 보겠다는 언급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급등하던 환율도 100원 가까이 빠지며, 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였으며, 미국과 한국의 증시에도 며칠간 호재로 작용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기감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임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애초부터 연준은 목표 물가지수 2%에 이를 때까지 금리인상을 지속할 계획이며, 전 세계적인 초유의 금융위기 경제위기를 야기하게 될 것임을 불을 보듯 뻔히 알면서도 연초부터 단행한 적극적인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거의 1년 만에 물가지수가 고작 0.5% 하락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연준은 "아직 갈 길이 멀다"라는 표현도 하였지요. 즉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살인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이라고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부가 긴축정책을 실행 후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6월에서 1년 정도 시차가 있다가 합니다.

 

물론 한국 정부는 미국보다 먼저 개시하기는 하였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워낙에 가팔랐기에 매우 심각하리만치 숨 가쁘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레고랜드 발 PF 사태,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등은 이러한 금리인상 속도차에 따라 발생한 이슈들인데요.    

 

금융위기니 경제위기니 용어만 들어서는 사실 크게 피부에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기는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몸 담고 있는 회사가 경기침체로 인해 사업수익이 없어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어야 하는데, 이러한 회사들이 많아지면 은행도 빌려줄 돈이 부족하게 되는 것이죠. 

 

즉 개인 기업이 돈이 필요할 때 돈을 구할 수 없는 것이 금융위기이며, 돈이 없으니 소비가 줄거나 없어져 자영업자나 기업들이 망하는 것이 바로 경제 위기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큰 의미도 없어 보이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경미한 하락 수치만으로 기회다 싶어 여전히 증시 팔이를 하는 이들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게 한국이든 미국이든 말이지요.

 

뉴스의 경제면을 조금만 떠들어보면 기업들의 동향이나 정부의 정책 등 금융과 경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높은 현금 보유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출을 통해서라도 지속적으로 현금을 확보하는 등 무언가 쉬쉬하는 분위기 속에 조용히 위기에 대비를 하고 있는 것도 포착되는 듯합니다.

 

 위기감을 조장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만,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위기에 미리 대비해놓는 것이 나쁠 것은 없습니다.

 

탄광 속의 카나리아처럼 현시점의 여러 금융 경제적 위기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와 내 가족의 생계 혹은 내 회사와 임직원들의 생계를 지키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미리 대비를 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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