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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경제생각

글로벌 금융위기 Part 2.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늪에서도 부자들은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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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시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대출이자 어떻게 하나

 

 

한국은행이 다시금 빅 스텝을 결정하였습니다.

 

급등하는 물가와 환율방어를 목적으로 한 극약처방으로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빅 스텝을 단행한 것입니다.

 

이제 기준금리 3% 시대. 이 수치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고, 다섯 차례 기준금리 연속 인상 또한 한국은행 역사상 역대 최초 기록이라고 합니다.

 

지금 한국정부의 금융정책은 미국의 재정정책을 아무런 반감 없이 충실히 따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시대 정부는 경기부양 정책으로 미국을 따라 똑같이 저금리로 돈을 풀어대고, 사람들은 그 돈으로 부동산을 비롯한 갖가지 쇼핑들을 해왔었죠.

 

이제 그 비용 청구서가 날아들기 시작하는데, 그 간 아무런 대책 없이 소비했던 그 돈을 어찌 상황해야 할지 갑갑하기만 한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급격한 고금리 시대를 맞이한 전 세계의 자산가치는 내년 상반기부터 유래없이 바닥으로 곤두박이칠 거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당연히 한국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영 끌로 매입한 수도권 아파트는 살인적인 대출금리를 버티지 못하고, 급매 또는 경매로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도 있고, 이러한 세계적인 금융위기 때마다 발생하는 신용불량자들의 양산 기사들이 온갖 언론매체를 도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던가요.

 

위기라는 단어는 항상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닌가 합니다.

 

본래 가진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위기라는 것이 찾아 올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좋은 환경에서 먹고, 좋은 것만 보고 배우고, 풍부한 재력과 안전한 투자 네트워크를 통해 자산을 늘리는 것이 이미 몸에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지금은 가진 사람들에게는 짧은 시간내에 자산을 크게 증식 가능한 역대급 블랙프라이데이가 될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IMF시대, 2008년 금융위기 때 자산을 잃은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 잃어버린 자산은 여전히 누군가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자산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소유주만 바뀌었을 뿐이지요.

 

그럼 부자들은 대출을 하지 않을까요? 그럴 리가요. 당연히 부자들도 신용대출 담보대출을 통해 투자를 합니다. 다만 그들은 시장에서 돈의 흐름을 읽고 대출과 투자의 시기를 결정하며, 위기관리가 가능하도록 자금계획을 철저하게 규격화시킵니다. 

 

부자들은 돈의 흐름을 알기에 대출 금리의 오르고 내림에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금리 때 고정금리로 대출을 하고, 시장심리가 폭발 전 이미 자산 가격에 버블이 생기기 전에 투자를 하고, 매수심리가 머리 꼭대기에 오를 때 시세차익을 보고 빠져나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더라도 고정금리이기에 다른 수입으로 대출이자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아파트일 경우 전세수요가 줄어들면 월세로 전환하여 이자부담을 커버하며, 다시 수익실현 시점을 기다리는 식이지요.  어차피 금융정책은 긴축과 완화를 반복하고, 금리가 내려가면 시장 수요는 다시금 활성화될 테니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현상은 세계 경제에서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는 사실입니다. 거의 10년 주기로 말이지요. 

 

투자는 심리게임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자들은 그 심리게임의 선수들인 것이지요.

그리고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가 그들에겐 정기 세일 시즌이 될 수밖에 없는 까닭입니다.

 

비단 한국의 부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를 세계경제로 확대하면 달러를 많이 보유한 기업이나 외국인들에게 지금부터 자산가치가 빠지기 시작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저렴하게 자산들을 매수하여 막대한 부를 증식할 수 있는 호재라는 것입니다. 

 

일명 글로벌 줍줍의 시대가 그 쇼핑 주기가 찾아온 것이지요.

 

알면서도 당하는 역사의 반복, 심리게임에서 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산을 증식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다름 아닌 금융과 경제지식에 대한 공부입니다.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은 네 시간을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네가 원할 때, 원하는 일을,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오래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 어떤 고가의 물건이 주는 기쁨보다 크고 지속적인 행복을 준다.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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