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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경제생각

신용과 담보대출의 배신 그리고 대출이자의 늪에 빠진 금융노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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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위기에 불을 지피고 있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총재가 다시금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4% 이상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바닥을 모르는 하락세에 있으며, 매수문의 전화조차 없는 아파트 등 주택시장은 거래 절벽, 그리고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어두운 그림자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를 달리 표현하자면 사람들이 지출을 심하게 줄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점점 더 개인들은 외식 횟수와 비용을 줄이고, 쇼핑을 줄이게 될 것이고, 식당은 물론 물건을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는 공장들은 주문이 급감하여 직원을 내보내고 문을 닫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다시 딱딱하게 표현하자면 전 세계 경제의 자산가치가 하락하며,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구조조정이란 간단히 얘기해서 개인의 입장에서는 소비를 줄이고 과한 대출이자 감당을 위해 가진 주식이나 부동산을 저가에 급매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기업은 인건비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사업을 철수하거나 매각을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가능한 모든 자원을 쥐어짜서 생존을 하기 위함인데, 만약 구조조정 이마저도 안되면 개인파산, 기업 부도, 국가부도라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지요.

 

구조조정은 좋은 의미로는 다이어트이지만, 사실은 강제로 하게 되는 것이니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됩니다.

 

지난 10년간 저금리 시대 동안 한국 사회는 호황을 누렸습니다. 

집을 사고 좋은 차를 사고 유행 따라 사치에 무감각해지며 쉽게 사고 먹고 부담 없이 버려왔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청구서는 이제 여지없이 당신에게 날아들게 되었습니다. 다름 아닌 당신이 그동안 싸게 빌어다 쓴 돈들이 대출이자의 늪이라는 청구서로 돌아오게 된 것이지요.

 

 

부자의 습관 어렵지 않습니다

 

다행히 금융위기 사태가 누구나의 희망사항처럼 그렇게 길지 않고 단기간에 진정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입니다만,

 

불행히도 이제는 전 세계 경제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기에 단순한 금리인상 정책으로만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당신이 지난 10년 동안 조금씩만 다르게 준비를 해왔었더라면, 지금의 상황은 많이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즉 간단한 금융과 경제 지식을 올바로 익혔더라면 벼락부자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지금쯤 최소한 자기 목표치의 자산을 형

성했거나 적어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매일같이 습관적으로 점심 값에 버금가는 커피 한 잔에 돈을 지불하고, 남들의 눈에 띄기 위해 겉치레에 보다 관심을 두는 불필요한 소비습관을 버리고 10년 전부터 금융과 경제지식을 바탕으로 적은 돈이라도 돈을 불리는 데 관심을 두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상상을 해보십시오. 

 

우리들 대부분은 어쩌면 신용과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이자에 저당 잡혀 살아가는 인생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언제 깎여 사라질 내 신용을 담보로 미리 돈을 빌어다 쓰는 행위이고, 내가 살고 있는 집을 대출로 매수했다면 미래를 알 수 없는 그 주택이나 아파트의 불확실한 현재 가치만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어다 쓰는 행위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커피, 옷, 명품, 수입차 그리고 아파트까지 한 마디로 모두가 내 미래를 담보로 미리 돈을 빌어다 쓴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구매 의사결정이 충분한 시간 동안 자신의 냉철한 사고에 의해 이루어지기보다는 누군가 잘 만들어 놓은 정보와 평판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뜻이지요. 그것도 매우 신속하게 말입니다.

 

버리는 것이 절반임에도 식료품을 살 때 마트에 가면 크나큰 카트와 집에 있는 대형 냉장고를 채우기 위해 의식 없이 쇼핑을 하게 되고, 백화점 명품관 오픈런이라는 해프닝,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급격한 버블 이 모두가 기본적인 금융과 경제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일어나는 충동구매 탓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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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이에 반해 부자들은 언제나 느긋하게 기다립니다. 그들은 급하게 돈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이 부자이기를 지키려는 이유는 자기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많으니 원하는 대로 쇼핑을 한다 생각하겠지만, 그들은 단순히 원하는 것을 충동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느긋하게 쇼핑할 뿐입니다. 느긋하다는 것은 생각할만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사기에 충동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입니다.

 

남들이 산다 해서 남들이 좋다 해서 백화점 명품관 오픈런을 가지도 않고, 언론에서 기사성으로 띄우는 주가나 부동산 홍보 열에 부화뇌동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에 부자들이 자기의 부를 지키고 늘리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며, 물려받은 재산이 없거나 많지 않아도 부자가 될 만한 올바른 금융과 경제지식을 갖추고자 끊임없이 공부하고 투자합니다. 그리하여 부를 이루고 돈을 바로 쓸 줄도 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부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은 뭐든 급하게 결정하고 오히려 더 쉽게 소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백화점 명품관은 사람들의 탐욕을 끝없이 자극합니다.

 

하지만 정작 진정한 부자들은 에르메스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알만한 백화점 명품관의 오픈 런에는  가지 않습니다.

명품은 희소가치에 그 값어치를 부여하는 것인데, 사람들이 개 떼처럼 우르르 몰려가는 명품은 이미 부자들에게 그만한 희소가치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원재료비나 제작공임을 따진다면 과연 그 핸드백이나 옷가지가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요? 그럼에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하는 것만이 주위로부터 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일까요?

 

내가 좋아하는 셀럽들의 명품 패션을 모방하거나 주위의 부러움을 사는 것이 내 미래에 무슨 큰 득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물론 그러한 생활을 감당할 만큼 부가 샘솟는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이라면 본인의 취향과 기호를 즐길 자격이 충분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들은 남은 카드 할부 값에 몇 달치의 월급을 저당 잡혀 살아가고 있습니다.

 

월급통장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미리 당겨 쓴 카드 할부대금,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을 결제하느라 빛의 속도로 스쳐 지나가 버립니다.

 

신용과 자산을 담보로 대출하여 투자한 주식과 부동산 가격은 하락기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이자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청구서를 들이밀고 있지요. 그토록 친절했던 신용과 담보가 이제는 배신으로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혹자는 이를 두고 우리는 은행의 금융 노예라는 표현하기도 하는데, 참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무런 의식 없이 내 신용을 담보로 또는 집값 상승을 기대하여 영 끌로 매수한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에 미래까지 저당 잡힌 인생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전 세계적인 긴축 정책과 이에 따른 금융위기가 갑작스레 닥치거나 지속되었을 때를 대비해 당신은 이미 충분한 준비가 되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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